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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컴퓨터에 막 입문하는 자가 꼭 읽어야 하는 글

강명주 노무사 2022. 12. 30. 20:15

"강 노무사, 수백만 원짜리 물건 팔아 놓고 이게 말이나 되는 행동이야?"

조립컴퓨터에 막 입문하는 자에게 꼭 하고픈 말:

한 줄 요약: 컴퓨터 부품 유통업체(as도 담당하는 총판)는 마인드가 90년대에 멈춰있는 곳도 많으니 그러려니 하고 가능한 ‘컴퓨존‘이란 곳에서 부품 구매하자. ​

마음에 드는 부품을 각각 사다가 조립하는 조립 컴퓨터는 본인의 취향에 딱 맞는 컴퓨터를 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요즘 부품 가격이 오르며 상당히 당황스런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as는 4~5만 원 짜리 제품 수준에 그치는 케이스가 바로 그것이다.

전술한 말은 지인이 오늘 나에게 해준 것이다.

늙은 나이에 mmorpg에 빠진 이 사람은 고가의 부품들로 얼마 전 컴퓨터를 새로 조립했단다.

하지만 기백만 원 주고 산 그래픽 카드가 조금만 열이 받으면 뻗어버리기에 as를 보냈지만 처음엔 아무 이상 없다며 그냥 그대로 돌아왔고 강하게 항의를 하자 교체가 되긴 했으나 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오래된 제품이 오고 말았단다.

새 제품 구매 후 별로 시간도 안 지났기에 이게 말이 되냐며 길길이 뛰었지만 as업체에서는 해줄 건 다 해줬는데 뭐가 문제냐는 반응만 보이고 있단다.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사면 as기간 중엔 거의 100프로 무상 as가 되며 엔간한 가격 이상이면 기사가 당근 집까지 찾아온다.

하지만 이런 as를 절대 컴퓨터 부품에선 기대하면 안 된다.

용산(대다수 as센터는 용산에 있다)까지 직접 들고 가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하며 그 후로도 교환, 환불에 있어 대단히 큰 난항을 겪는 소비지가 엄청 많다.

과거 90년대 컴퓨터 부품이 저렴할 때는 가격이 낮으니 영세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눈감아주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그래픽 카드 한 장에 수백만 원을 받으면서도 이러는 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같건만 별다른 이슈화가 안 돼서인지 요즘은 너무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컴조립에 막 입문했다면 이런 상황에 충격먹지 말고 어느 정도는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도 필요해 보인다.

다행히 모든 업체나 기사가 이런 건 아니고 좋은 서비스 보이는 곳도 있다고는 하니 어느 업체의 as평이 좋은지 확인하고 부품을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대책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컴퓨존‘이란 유통업체를 강력 추천한다.

가장 규모가 큰 유통업체인데 특히 전술한 지인이 고생한 초기불량에 있어 무지 쉽게 교환, 환불이 행해지는 등 대단히 as가 좋다.

인터넷 최저가보다는 약간은 비싸다는 말이 들리지만 나 같은 경우, 이미 여러 차례 이곳의 우수한 서비스를 경험했기에 늘 여기서만 부품을 구매하고 있고 더 지급하는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다.

컴퓨존과 나는 일체의 관계가 없지만 전술한 지인 같은 사례가 또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추천한다.

새해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가능한 좋은 업체 부품을 구입하여 즐거운 조립 컴퓨터 생활을 즐기길 염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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