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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더위에 일부러 몸을 적응시키는 나의 건강관리법

강명주 노무사 2022. 12. 23. 09:51

 

#영하 15도라는데 그닥 안 춥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또 내 몸이 추위에 적응되었나 보다.

여름과 겨울이 올 때면 늘상 반복되는 일이다.

별다른 냉난방을 안 하다 보니 초여름과 초겨울엔 대단히 고통스러울 정도로 더위와 추위를 느끼나 10일 정도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고통이 싹 사라진다.

요양원에 있던 시절, 냉난방이 전혀 안 되었기에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시작된 이 신체적응은 요양원 출소 후에도 처음엔 가난 탓에, 나중엔 몸에 이미 익은 탓에 계속 되었고 그러다 보니 이젠 그냥 일상적인 연중행사가 돼버린다.

게다가 겨울엔 품질이 좋은 오리털 파카 입고 실내에 있으면 난방의 필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흔하기에 여름보다 훨씬 더 적응하기가 용이하다.

냉난방비 정도는 충분히 벌면서도 이러는 건 내 몸의 한계를 알고 싶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40년 넘게 감기조차 모르고 살아온 내 몸이 과연 언제까지 버틸지 무지 궁금하다.

의사들 말을 종합하면 특별한 지병이 있지 않은 한, 냉난방 없이 사는 게 몸의 자생력을 키우기에 건강에 더 좋단다.

내가 코로나 전혀 걸리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일까.

두뇌는 일찌감치 내 한계를 인정하고 적당한 선에서 gg쳤지만 육체만은 절대 그러고 싶지 않은데....

이런 내 심정을 세상은 이해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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