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리고 해외로 도주하는 자들의 공통점
주변 사람들에게 있는 돈 없는 돈 다 빌린 뒤, #해외로 도주하여 잠적하는 자들의 공통점:
집안 좋고 본인 스펙도 괜찮으며 평소 인간관계 역시 잘 관리했다.
하긴 이랬으니 사람들이 그 많은 돈을 별다른 걱정 없이 빌려주는 거겠지.
근데 꼼꼼히 이들의 말을 분석하면 빈틈이 보이고 허세 역시 은근히 풍긴다는 공통점도 지녔다.
사회 나와서 알게 된 내 지인 하나도 이런 특징을 보이더니 올해 초, 한 번도 안 오던 내가 사는 동네로 직접 와서는 사업을 한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꽤나 큰돈을 이야기하던데 자세히 들어보니 좀 이상하다.
워낙 까칠한 성격이라 더욱 치고 들어가자 자신을 못 믿느냐며 오히려 화를 내더니 먼저 가버렸다.
그랬던 이 사람이 나 이외의 다른 자들에게서 마찬가지 명목으로 거액을 모은 뒤, 외국으로 튀었다는 소식을 오늘 들었다.
워낙 화술이 좋고 자동차도 최고가 아우디였으며 지금은 다 죽었지만 그 부모의 사회적 지위 역시 무지 높았기에 전세금까지 빼서 준 사람도 있단다.
나야 손해 본 게 없으니 강 건너 불구경이지만 이 문제로 이혼까지 할 것 같다며 다들 난리다.
나의 백수 시절 진짜 힘들 때, 고기가 먹고파서 돈 10만 원을 꿔달라고 했더니 나에게 면박만 준 사람도 피해자들 중 하나다.
당시 그가 한 말이 잊히지 않는다.
나같이 무능력하고 비전 없는 자에겐 1원 한 장도 아깝다고.
이런 자 생각하면 솔직히 꼬시기도 한데....
그냥 준 것도 아니고 다들 엄청난 수익률에 눈이 멀어 그런 거니 특별히 불쌍할 것도 없지 않나?
이런 말하면 안 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