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비백인계 영국총리의 탄생과 행정사로서의 소회
리시 수낵이란 #인도계 영국인이 새로운 영국총리가 되었다고 한다.
비백인계 총리는 영국 헌정사에 처음이다.
미국 역시 이미 오바마가 대통령을 해먹으며 백인에 의한 대통령 독점이 깨진지 오래다.
이런 사례들이 행정사이기도 한 나에겐 아주 각별하게 느껴진다.
현재 국내엔 220만 명의 외국인이 들어와 있고 불법체류자까지 합치면 250만이란 썰도 있다.
절대 이 숫자는 늘면 늘지 감소하진 않을 것이다.
노무사이자 행정사로 일하며 산업현장을 접하다 보면 외국인의 필요성이 절로 느껴진다.
일단 다들 알다시피 3d 업종에선 국내인력을 구하는 게 너무 어렵다.
특히 사업장 위치가 지방이나 시골이면 엔간한 월급으론 한국인을 절대 모집할 수 없다.
결국 남는 건 외국인인데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업종이 날이 갈수록 증가한다는 게 참 문제다.
게다가 사무직에서도 e6(특정활동) 같은 괜찮은 비자를 가진 고학력 외국인들이 점차 그 포션을 늘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필요한 업무수행능력은 당연히 갖춘 상태에서 영어 정도는 네이티브처럼 하니 내가 사장이라도 쓸 수만 있다면 이들을 선호하며 국내 인력과의 임금차이도 얼마 안 나기에 더더욱 호감이 간다.
그리고 한국의 출산율이 마이너스다 보니 줄어드는 인구를 보충한다는 차원에서도 외국인은 절실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권의 이념과 무관하게,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급증할 수밖에 없고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도 머지않은 장래에 외국계 대통령이 나올 것이다.
세상이 이렇게 변해가는 데도 외국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만 보이는 자들이 나만 갑갑한가?
이제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없이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해졌음을 어서 빨리 한민족이 인식하고 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 길을 찾는데 사력을 다해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