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관계(결혼,불륜,동성애)
날 좋게 보는 여자도 있다니.... 럴수 럴수 이럴 수가
강명주 노무사
2022. 9. 19. 22:06
저녁에 #백반집에 갔는데 깜박하고 지갑을 안 챙겨갔다.
식사를 다 마치고 알아챘기에 무지 당황하여 돈을 집에 가서 가져올 테니 핸드폰이라도 보증금 조로 맡아달라고 했다.
잠시 나를 빤히 보더니 핸드폰 맡길 필요 없고 그냥 가서 가져오란다.
돈을 챙겨 돌아가며 고마운 마음에 중간에 빵을 사서 같이 줬다.
왜 이런 걸 사 왔느냐기에 날 믿어준 게 고마워서 그랬다고 하자 눈을 보니 절대 나쁜 짓 할 사람으로 안 보인단다.
이 말을 한 자는 여자사장인데 나이가 꽤 들어 보인다.
너무 만만해 보이는 눈빛 같아서 나 스스로는 늘 불만이라고 웃으며 말하자, 세상이 무너져도 기본을 지킬 눈빛이라 젊은 시절이었다면 반드시 잡았을 거란 말을 너무 진지하게 한다.
부담스러워서 바로 나왔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날 좋게 보는 여자도 있다니....
럴수 럴수 이럴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