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싸구려지만 대단히 만족스러운 모니터 사용기

3년 전쯤 구입한 tn 사용기입니다.

모델명은 fs-279n valla이며 에쎈이란 회사에서 나왔습니다.

가격은 무결점이 13만 원 정도 합니다.

아마도 27인치 중 거의 최저가일 겁니다.

인터넷에는 주로 고사양 모니터 관련 글이 많고 #tn 관련 글은 잘 안 보이기에 적어봅니다.

장점

가격이 저렴하다

입력단자가 다양하다(hdmi dvi dsub)

스피커 성능이 쓸만하다(전문 스피커에는 물론 떨어지지만 그냥 쓰기엔 괜찮습니다. 저가형 모니터 중 스피커가 도저히 들어주지 못할 정도인 것들도 많기에 이게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단점

배젤에 유격이 넓다(제 것만 그런지는 몰라도 하단부 배젤에 유격이 심합니다. 귀찮고 워낙 저렴하기에 그냥 사용 중입니다)

스탠드가 다소 불안정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그냥 한자리에 놓고 사용하기엔 괜찮지만 자주 위치나 각도를 변경한다면 좀 그렇습니다. 나사로 고정하는 형태가 아니라 플라스틱 틈에 그냥 끼우는 형태라 이렇게 느껴지나 봅니다)

대충 이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잔상에 민감한 편인데 역시 tn이라 그런지 잔상이 거의 안 보여서 더 만족스러운가 봅니다.

시야각은 좌우는 꽤 괜찮고 상하는 다소 색상이 변하지만 그냥 의자에서만 사용하기엔 별문제 없습니다.

명암비는 어두운 곳 나오는 영화를 많이 보았지만 그냥저냥 제 눈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주사율이 60hz라는 점도 고려하고 구매하시길 바라며 저처럼 게임 거의 안 하며 싼 맛에 부담 없이 사서 마구 쓰는 용도로는 매우 괜찮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