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언론

연예인 2세나 스포츠 스타 2세에 대한 열광이 나만 불편한가

강명주 노무사 2022. 8. 18. 04:19

일부 노조가 종종 사용하는 #세습채용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연히 그럴 만하다.

(다만, 대법원은 산재 근로자의 자식을 채용하는 등 특별한 경우이고 일반채용과는 별도의 특별 채용이라면 이들 제도가 정당하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스타 2세의 연예계나 스포츠계 진출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그냥 그러려니 한다. 이 또한 공정하지 않을 소지가 크다고 본다면 내가 너무 까칠한 것일까?

연예인으로서 엄청난 자질이 있는 것도 아닌데 계속 방송 타는 연예인 2세나 평범한 선수임에도 우수선수를 제치고 주전 차지하는 스타선수 2세들에게 그 부모에게 보냈던 똑같은 성원을 보내는 적지 않은 자들을 보면 정치인 욕할 거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대중은 일반적으로 무지하니 그렇다 치더라도 배울만큼 배운 언론인마저 이런 불공정함을 비판하기는 커녕 오히려 조장하는 것을 보면 기회의 균등이라는 측면에서도 우리나라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어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