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업무,강의,소회 등)
'유방'이란 단어를 강의에서 함부로 사용했다는 항의에 대한 억울함
강명주 노무사
2022. 8. 10. 01:14
오전에 모 협회 담당자로부터 #질책을 심하게 들었다.
이 협회에서 했던 강의의 평가결과를 알려주며 어떻게 여성의 민감한 신체부위를 강의 중에 함부로 이야기할 수 있냐고 막 뭐라 한다.
무슨 말이냐고 되묻자 내가 강의 중에 그런 발언을 자주 했다는 강사평이 있단다.
가만 생각해보니 이 협회에서 강의를 하며 중국 한나라의 유방을 리더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자세의 예로 들었다.
귀족 출신인 항우와 달리 양아치에 가까웠던 유방이 나중에 천하를 통일한 이야기를 해주며 대기만성 스타일이 얼마든지 있으니 지금의 어려움에 너무 함몰되지 말라고 했다.
이 유방을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라고 생각하다니....
졸면서 들었나?
여하튼 유방아 바이바이다~~~
이젠 너를 강의에서 언급할 일은 없겠구나.
ps:이런 모든 설명을 듣고도 협회 담당자가 앞으로는 유방이란 단어를 무조건 피해달라는 걸 보니 세상이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