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언론

진보인사들과 재벌 간 짜고 치는 고스톱의 전형

강명주 노무사 2022. 8. 3. 00:23

#재벌이 실세인 언론사가 진보 소리 듣는 외부 인사들을 고위직으로 영입한 후 나름 진보들에게 호감 가는 방향으로 보도하는 척하며 노동정책, 재벌정책 등에 있어서는 은근히 물타기 한다면 이를 어찌 봐야 할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진보적인 보도를 하니 무조건 환영해야 하나?

이렇게 하는 주된 이유는 대놓고 지지하기 어려운 친재벌적인 정책 등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인듯한데...

영입된 진보인사들이 아무리 진보적인 방향으로 보도하더라도 결국 실세인 재벌과의 짜고 치는 고스톱일 뿐이라고 본다면 내 생각이 지나치게 편협한 것일까?

동아일보 기자가 쓴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6-70년대 정치사를 다룬 책을 보면 전두환의 참모들은 5공 출범 시 어용 야당을 만들면서 사회주의 정당까지 만들려는 시도를 했다고 한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본다면 진보인사들과 재벌 간 짜고 치는 고스톱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으려나? 

이 언론사와 소속 진보인사들을 50년, 100년 뒤의 역사가 과연 어떻게 평가할지 무척이나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