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주 많이 강해졌다는 증거(구타당할 때도 눈 뜨기)

복싱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눈을 뜨고 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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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주먹이 날아오면 자연히 눈을 감게 되지만 이때도 눈을 뜨고 있어야 적당히 방어를 하거나 카운터 펀치를 날릴 수 있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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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트러블이 생긴 자와는 바로 연을 끊고 모든 연락을 차단한 뒤 기존에 받은 문자 등은 이 약연을 자꾸 떠오르게 하기에 그 자리에서 모조리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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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절대 안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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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라도 연을 이어가고 정 안 돼서 끊더라도 이미 주고받은 통화파일이나 톡 등은 소중히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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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좋아서 이러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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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미래의 추가적인 분란에서 나를 지켜줄 아주 소중한 도구일 수 있기에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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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가 되는 것도 나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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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가 이 정도는 쉽게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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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 정도라도 강해진 나 자신을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