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페미니즘 여성일반 꽃뱀
성범죄 피해자들의 심정이 십분 이해가 된 하루
강명주 노무사
2022. 7. 2. 14:14
오늘 새벽에는 #공원으로 운동을 나갔다.
산은 너무 지겹기 때문이다.
트랙을 가볍게 뛰고 있는데 앞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젊은 여자 같은데 이어폰으로 통화를 하며 걷고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성욕이 너무 왕성한데 풀 곳이 없기에 이렇게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망해서 일부러 고개를 숙이고 지나치려는데 갑자기 째려본다.
자신의 통화를 엿들었을 거라는 생각에서 이러나 본데 문제는 이 여자 체구가 장난 아니었다는 점이다.
키도 나보다 크고 바야바 같다.
나를 대상으로 성욕을 풀려하면 어쩌나.
이 걱정이 들자 순간 너무 무서웠다.
다행히 나를 따라오진 않았지만 등에 땀이 주르르 흘렀다.
성범죄 피해자들의 심정이 십분 이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