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기타글)

내 이름 '강명주'를 '강멍주'로 개명해야겠다

강명주 노무사 2022. 6. 30. 01:37

얼마 전 모 회사에서 #면접관 역할을 할 때의 일이다.

이름을 인쇄한 이름표를 나눠주며 의무적으로 가슴에 착용하라는데 실수인지 내 이름이 '강명주'가 아니라 '강멍주'로 되어 있다.

다들 우수한 지원자이고 다른 면접관들이 좋은 질문을 많이 하기에 그날은 그다지 할 말이 없었다.

다 끝나고 사장님이 식사자리에서 "오늘은 별로 말이 없으시네요?"라고 묻기에 "멍주라 멍하니 앉아만 있었습니다" 라고 답하니 웃으신다.

일 안하고 멍하니 시간만 죽이고픈 날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