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food,맛집
닭머리 만지고나니 너무 징그러워서 요리할 생각이....
강명주 노무사
2022. 6. 24. 03:51
대부분의 #재래시장 닭 집들은 가격대 별로 크기가 다른 닭들을 전시해 놓고 판다.
좀 전에 그 중 중간 거 하나를 사왔다.
닭도리탕 해 먹을 거라 하니 사장님이 잘게 잘라주셨다.
잡내를 제거하려 양푼에 쏟고 물을 부어서 적당히 씻는데 기분 나쁜 뾰족함이 느껴진다.
자세히 보니 닭머리다.
지난 번에도 닭머리를 넣어주길래 그건 버려달라고 했는데 이 집 특유의 서비스 인가보다.
너무 징그러워서 간신히 가져다 버렸다.
닭 먹고 싶은 마음이 다 달아나서 남은 닭고기도 못 먹을 것 같다.
이런 상태에서 해먹으면 꼭 두드러기가 나는 난다.
닭머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긴 한가?
도대체 뭔 용도로 사용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