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에서도 발생하는 빈부격차와 적발확률
#성매매에서도 발생하는 빈부격차와 적발확률;
(이 글은 성매매를 옹호 내지는 조장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성매매에서도 빈부격차에 의해 불합리한 결과, 대표적으로 적발확률 등에서의 큰 차이가 발생한다는 걸 알리려 쓴다. 그리고 가격 등은 타인들에게서 들은 것을 참고하였다)
1. 가난한 자의 성매매
돈이 없으니 스폰 등은 꿈도 못 꾸고 업소를 주로 간다. 그것도 비싼 룸싸롱은 언감생심이고 저렴한 사창가를 이용한다. 하지만 요즘은 사창가가 거의 다 사라졌기에 오피나 키스방을 애용하는 듯하다. 오피는 통상 20만 원 전후가 들며 키방은 10만원 안짝이나 성매매까지 하려면 팁을 더 줘야하는 게 보통이다. 돈 좀 있으면 노래방에서 보도방 여자를 부른 뒤, 밖에서 개인적으로 만나 성매매를 하기도 하나 모텔비, 식사비(의무는 아니지만 여자가 사달라고 하면 안 사주기 그렇단다), 성매매 대가를 다 합치면 30 이상은 깨진다.
2. 부자의 성매매
남이 건드린 여자 싫다며 업소는 잘 안 간다. 가더라도 최고급 룸싸롱을 즐겨 찾는다. 이러다 보면 괜찮은 여자를 만나게 되며 이때 경우의 수는 다음처럼 나뉜다.
A) 세컨드
아파트와 차 사주고 아예 세컨드로 삼는다. 생활비도 줘야 하기에 돈이 꽤나 들지만 소유욕 강한 자들에겐 이 방법이 딱이다. 다만 이렇게 들어앉힌 여자가 외로움을 못 이기고 놈팽이랑 바람을 피우기도 하며 이로 인한 칼부림도 흔하다고 들었다. 일산 신도시가 한때는 이런 여자들이 드글거렸다는 풍문이 있다.
B) 스폰
가족과 함께 사는 여대생이나 젊은 여직원이 주타겟이다. 사생활의 자유는 허락한 상태에서 월 6회 만남처럼 일정한 조건하에 주기적으로 성매매를 하는 것이다. 페이는 일시불로 다달이 줄 수도 있고 건바이건으로 주기도 한다. 들리는 말로는 월 3~4백 이상은 줘야 여자들이 응한단다(밥값과 숙박비는 당근 남자 부담).
C) 연인과 매춘 사이
애매한 관계다. 카톡 등을 통해 자주 연락하는 걸 보면 애인 같지만 엄연히 성매매에 대한 대가는 지급된다는 점에서 매춘의 성격도 부인 못 한다. 성매매 여성이 대단히 자유분방할 때 주로 이런 형태의 만남이 이뤄진다. 여기 속하는 여자들은 단순히 돈에만 연연하지 않기에 비위도 잘 맞춰줘야 한다는 게 중요하며 어느 날 갑자기 잠수를 타버리더라도 팔자려니 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상대가 미치도록 애달게 만드는 데서 이 범주의 여자들은 최고의 쾌락을 느끼기 매저키스트 성향의 남자들에게 추천한다.
3. 적발확률
상식적으로 봐도 가난한 자의 성매매가 월등히 걸릴 확률이 높다. 성매매처벌법상 성매매란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매매춘이기에 전술한 부자의 성매매는 특정인이 대상이라 볼 소지가 크다는 점에서 아예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며 이 점은 차치하더라도 일단 그런 성매매가 존재한다는 걸 알아내기 힘들기에 99.999프로는 처벌 안 된다.
업소를 경찰들이 급습하여 성관계 현장을 적발하거나 장부를 통해 잡아내는 게 요즘 성매매 수사의 대부분이다. 그런데 비싼 룸싸롱은 힘 있는 자들이 고객이라 그런지 잘도 이 수사에서 빠져나간다고 한다. 결국 오피나 키방, 싸구려 룸싸롱이 주된 대상이 되고 빈자들이 주 고객이기에 처벌받는 자 대부분은 가난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4. 성매매의 합법성과 성매매처벌법 개정의 필요성
다 큰 어른 간 자유로운 합의에 의한 성매매는 처벌하면 안 된다는 게 내 소신이다. 적지 않는 나라들이 공창제를 인정하는 취지도 이와 유사할 것이다. 그래도 정 성매매를 처벌하고 싶다면 성매매처벌법의 개정이 필수라고 본다. 전술한 대로 현재는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성을 파는 행위만 처벌이 된다. 이는 같은 성매매를 했음에도 부자들에게만 터무니없이 유리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전술한 내용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불특정인이란 단어를 삭제하여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매춘도 처벌하도록 법을 바꿔야 공정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