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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자문비 올려 받아도 되나

강명주 노무사 2022. 6. 22. 01:22

오늘 오전에 #자문사에 들렀다.

중요한 자료가 들어있는 컴퓨터가 2대나 고장이 났다고 울상이다.

한 대는 아예 켜지지도 않는데 구입한지 얼마 안 되었다. 신품이 안 켜지는 경우는 파워 불량인 경우가 많기에 파워만 바꿔보라고 했다. 바로 잘 켜진다.

나머지 한 대는 화면은 켜지는데 하드디스크 인식을 못 한다. 오래된 컴퓨터라 하드가 나간 것 같다며 매우 걱정한다. 혹시나 하고 사타선을 바꿔 끼워 보라고 했다. 간혹 사타선이 노후화 되면 하드를 인식 못 하기에 이런 것인데 거짓말처럼 바로 인식을 한다.

사장이 너무 좋아한다.

회사존립이 달린 중요한 계약서도 안에 있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바로 자문비를 두 배 올려준다.

위기 탈출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사장이 나를 포함한 온 직원을 뷔페에 데려갔는데 음식 맛이 좀 그렇다.

이런 식으로 자문비 올려 받아도 되나.

한때 컴퓨터로 먹고살긴 했지만 어째 좀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