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학벌, 교육, 공부
이런 강사는 칼 맞아도 솔직히 할 말이....
강명주 노무사
2022. 5. 25. 06:10
종종 협회나 기업체에 나가서 강의를 합니다.
주로 #직원관리 관련 강의죠.
그런데 이런 강의 시에 가장 난감한 때가 있습니다.
제 강의시간 이전에 강의하시는 분이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을 오버하실 때죠.
보통 이런 강의는 한 강사당 2시간이 주어지는데 새로 강의를 하려면 ppt도 다시 띄워야 하고 수강생들에게 쉬는 시간도 줘야 하므로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에서 약 10분가량 빨리 끝내는 게 기본이죠.
그런데도 본인의 시간을 전부 다 사용하고 심지어 오버하는 분을 가끔 만나며 바로 그저께 강의가 그랬습니다.
2시 반부터 제 강의였는데 제 앞에서 강의하신 여자분이 2시 35분이 다 되어서야 강의를 마치셨고 어쩔 수 없이 수강생분들에게 충분한 쉬는 시간 드리지 못한 채 강의 시작하고 중간에 드리는 휴식시간도 줄였기에 제 강의는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강의를 좀 해보니 수강생분들의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앞의 강사분이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으면 제 강의에 집중을 잘 못하시더군요.
강의배정하시는 분들이 보통 이런 점을 신경 쓰신다고 하지만 이렇게 시간 오버 하는 분이 생겨나면 강제로 그분 마이크를 끌 수도 없고 결국 뒤에 강의하는 사람들만 도미노로 피해를 보게 되죠.
이런 때도 가급적 웃으면서 강의해야 하는데 속마음은 솔직히 죽을 맛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