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업의 또 다른 장점: 인간관계에서의 도움
#연말연시엔 친구들을 많이 만난다.
그런데 이들과의 만남에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게 있다.
아무리 오래 안 만났어도 막상 만나면 그닥 할 말이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나이라도 젊으면 미래, 희망, 사랑, 취미 등을 이야기하느라 시간이 부족했겠지만 다 늙고 나니 이것들이 별 의미가 없다.
가족, 건강, 직장, 연봉, 부동산, 주식, 재테크 등을 빼면 할 말이 없고 2~3시간만 지나면 이것들도 완전히 소재가 고갈돼버린다.
그렇기에 나이 들수록 인간관계는 협소해지며 새로운 인연을 맺기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노무사인 나는 다르다.
대한민국 국민들 거의 다는 근로자, 사장, 프리랜서 중 어느 하나엔 반드시 속하고 이들과 가장 밀접한 직종이 노무사이기에 그렇다.
각종 노동법과 실무에서 접하는 사례 그리고 인사노무 테크닉 등을 이야기하다보면 금세 4~5시간이 지나고 이제 귀가하겠다고 하면 또 만나서 더 이야기 해달라고 난리다.
하나라도 더 들어두면 본인에게 이익이 되기에 이럴 것이다.
책을 쓰며 얻은 각종 인문학 지식도 한몫을 단단히 하며 여러 강의를 하며 익힌 재미나게 이야기하는 기술이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것도 이런 반응의 주된 원인이라 생각된다.
이러다보니 만나자는 연락이 자주오고 대부분은 그냥 놀러나가지만 어느새 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잦다.
대단히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며 편협했던 날 바꾼 1등 공신이 노무사 라이센스라고 한다면 구라친다고 세상은 여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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