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을 쓰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현행범 체포되어 경찰서 끌려갔을 때의 일이다.
당장 이 억울함을 풀길이 없어 미쳐버리겠는데 경찰들은 이런 날 유치장에 가두고 왜인지는 모르지만 수갑도 채웠다.
변호사가 와야 신문 받겠다며 기다리고 있는데 또 다른 피의자가 유치장에 들어온다.
그런데 경찰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 날이 바로 이 경찰서가 처음으로 문을 연 날이다. 아침에 막 개소식을 했고 이 경찰서 역사상 제1호 피의자가 바로 나란다.
억울한 피의자 신분이지만 1등이라고 하니 왠지 기분이 좋았다.
내 뒤에 유치장에 들어온 또 다른 피의자를 위 아래로 꼬나보며 야려 주었다.
넌 2등이지만 나는 1등이라는 우월감 속에....
결국 나는 검찰까지 가는 과정 속에 무혐의로 나왔는데 이 2등 피의자는 어떻게 되었으려나....
1등에 너무 목매지 말라는 내용을 강의안에 넣다 보니 이때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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