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야, 너에게 잘해주는 착한 사람들은 왜 멀리하니?
"그냥 나랑 다른 족속들 같아서 이상하게 싫어"
"너 등쳐먹으려 혈안이 된 인간들과 자꾸 어울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니?"
"응"
"뭐가 네 인생에 이익이 될지는 스스로 더 잘 알지?"
"이익여부는 이젠 중요치 않아. 이 나이 먹고 앞으로 기대할 것도 없으니 그냥 꼴리는 대로 살래"
"...."
흐르지 않는 물은 썩는다.
썩은 물이 아름다운 화초를 배척하고 더러운 기생충을 반기는 건 당연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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